흔적 ........ 오래전에 읽은 책을 펼쳐보면 붉은 색연필나 심이 두터운 연필로 밑줄을 그은 문장을 만날 때가 있다. 어떤 건 다시 읽어보아도 왜 밑줄을 그었을까 이해할 수 없는 그런 문장도 있다. 사람도 그러하다. 이전에 좋아했던 사람을 다시 우연히 만나게 되었을 때 내가 이 사람의 어떤면을 좋아했던 걸까. 도무지 알 수 없는 그런 일도 있다. ....... 2004년 이상문학상 작품집 "발칸의 장미를 보았네" 中
soulguitar
2005-01-0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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