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흐음... 드디어 찾았군. 10년 전의 전투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상상...
일은 재미가 있다.
일상이 틀에 박히거나, 하루하루가 어제와 같다거나 하지는 않다.
하지만, 어느 순간에 내 모니터 앞에 10년 전의 잃어버린 도전자가 찾아 오는 날을 기대해 보기도 한다.
그것은 위기일 수도,
혹은 내 기억 속에 묻힌,
또는 일상과 현실 속에 외면한,
10년 전의 내 꿈일 수도 있으니...
어느날,
가당찮은 도전자가 내 앞에서 그 꿈의 기억을 되살린다면
난 순순히 그 도전을 받아드릴 수 있을까?
오늘도 상상해 본다.
지금은 희미한 그 때의 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