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어지는 춤 "신명"
춤 "신명"은 제가 좋아하는 춤 중에 하나입니다.
객석과 무대를 아우르는 춤 신명은 보는 사람과 춤추는 사람의 경계를 허물어트려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말 그대로 모두를 신명나게 만드는 춤입니다.
시작 부분에서 객석 맨 뒤에서부터 관객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흥을 돋구고 이어서 무대에서 열정적으로 춤사위를 풀어갑니다.
쉴세없이 15분을 넘게 풀어지는 춤사위는 무용수의 옷을 땀으로 적시고 이미에서 떨어지는 땀방울은 보는이로 하여금 깊은 감동을 자아내기에 부좀함이 없습니다. 틀에 억매이지 않은 그러면서도 난삽하지 않는 보는이의 맘을 정화시킬 수 있는 정말 대단한 우리의 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