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죽지 않기 위해 죽이며 살아간다
오늘도 어제와 다를바 없는 아침해를 맞는다
샤워를 하고 머리를 다듬고 옷을 입고 우유와 빵 한 조각 ..
무리에 섞여 잊혀지는 '나'
기억상실
또다른 내가 활동하는 시간
집으로 돌아오는 길
지워진 망각의 순간들이 두려워져 뒤를 돌아본다
죽어간 사람들이 '나'를 향해 비웃음을 던진다
그속에 어렴풋이 나를 본 것 같은 기분
오늘도 어제와 다를바 없는 아침해를 맞는다
샤워를 하고 머리를 다듬고 옷을 입고 우유와 빵 한 조각 ..
자 그럼 씩씩하게 사람 죽이러 나가 볼까
또다른 내가 '나'를 지우는 시간
나는 오늘도
죽지 않기 위해 죽이며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