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어느 화창한 오후의 전철 안 이었다.
오늘은 어디로 갈까..
그런 고민을 하며 카메라와 삼각대를 버겁게 다시 추스리는 중이었다.
그러다 문득... 앞에 앉아계신 노부부를 바라보았다.
그러다 문득... 노부부의 손을 바라보았다.
꼭꼭.. 할머니의 손을 주물러주는 할아버지는 가만히 창 밖을 내다보신다.
할머니는 눈을 꼭 감으신 채 주무시는 듯 하다.
두분의 저 거친손을 보고있자니..사랑은 정열이 아닌 것 같다.
사랑은 애틋함이 담긴 '日常'이다..
-- 블로그의 내용을 그대로 담아와서 존칭을 생략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