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어느 화창한 오후의 전철 안 이었다. 오늘은 어디로 갈까.. 그런 고민을 하며 카메라와 삼각대를 버겁게 다시 추스리는 중이었다. 그러다 문득... 앞에 앉아계신 노부부를 바라보았다. 그러다 문득... 노부부의 손을 바라보았다. 꼭꼭.. 할머니의 손을 주물러주는 할아버지는 가만히 창 밖을 내다보신다. 할머니는 눈을 꼭 감으신 채 주무시는 듯 하다. 두분의 저 거친손을 보고있자니..사랑은 정열이 아닌 것 같다. 사랑은 애틋함이 담긴 '日常'이다.. -- 블로그의 내용을 그대로 담아와서 존칭을 생략하였습니다.
마음편히
2004-12-25 2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