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 Christmas Yubbi and ... 여바 이 사진 기억나니 얼마전에 여비하고 삼촌하고 둘이서만 나들이 갔을때 찍은 사진이야 삼촌하고 햄버거 먹을때 유모차에 있는 애기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여비를 삼촌이 찍었잖아 이때에 삼촌이 워낙 사진을 못찍어서 무척 헤맸던 기억이 나네 지금도 그렇지만 ^^ 여비는 애기를 엄청 좋아하니 곧 태어날 동생도 귀여워해 주겠구나 그렇지.. 여바 오늘이 크리스마스 인지는 알고 있니 여비는 착한일 많이 했으니까 오늘 밤에 산타할아버지가 양말 속에 선물을 넣어 주실꺼야 어떤 소원을 빌었는지 삼촌은 무척 궁금 하다 애기인줄만 알았던 여비가 어느새 이렇게 이쁘고 씩씩하게 자라서 삼촌은 무척 기쁘단다 삼촌은 앞으로도 여비가 건강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착한 어린이로 크길 바래 공부는 조금 못해도 괜찮으니 바른 마음과 고운 심성을 갖었으면 한단다 남을 짓밟고 올라서기 보단 더불어 손잡고 함께 걸어갈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물론 너의 엄마와 너에게 기대가 큰 할아버지는 여비가 공부도 1등 하기를 바라겠지만 말야.. 이제 겨우 네 살인 여비가 어린이 학원도 다니고 집에서 공부도 한다니 삼촌은 조금 안스러운 마음이 든다 삼촌은 여비가 지금 보다 많이 크면 함께 여행을 해보고 싶구나 제주도도 가고 금강산도 올라보고 광활한 아프리카에서 동물도 구경하고 추운 알래스카에서 낚시도 해보고 인도에서 사람사는 냄새도 맡아 보고............... 그런날이 오겠지 여비야 삼촌은 생각만 해도 무척 설렌단다 오늘은 여비도 일찍 잠이 들었겠지 지금쯤 산타 할아버지가 여비 방에 몰래 들어가 선물을 한아름 놓고 있겠는걸 여바 혹시 살짝 깨어있어도 못본척 해야 된단다 그래야 산타할아버지가 무안해 하지 않으니.. 삼촌도 술에 너무 취해서 그만 자야 겠다 삼촌한테도 산타가 올려나.... 쑥쑥반 얼짱 김우엽 ..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 가족 모두다 Merry Christmas ^---------------------------------^ / 더불어 올 한 해 저에게 작은 행복을 주신 레이소다 여러분들도 즐거운 성탄과 행복한 새해 되세요
별잡이
2004-12-25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