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분의 마음... 올해 80이 넘으신 할아버지, 할머니... 자주 뵙지 못하는 분들이지만 방학하고 집에 내려와 두분을 몇일동안 옆에서 지켜 보게 되었는데 하루도 편하게 쉬시지 않으십니다. 아버지 보시면서 늘 버릇처럼 하시는 말씀이 "자식들 못 가르친 죄"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어찌 놀수 있냐고... 열심히 일하고 또 일하십니다. 요즘 작은 아버지께서 식당을 시작하셨습니다. 식당에서 김치가 많이 필요하시다는 얘기에 어머니가 사오신 고추를 이른 아침부터 추운 날씨에도 개의치 않으시고 몇시간째 그렇게 다듬고 계십니다. 말씀은 안하시지만 그렇게라도 자식들에게 무엇인가 해주려고 하시는 두분의 모습에 마음이 저려옵니다. 20041216
Leestyle~
2004-12-20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