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찍은게야? 충무동 아리랑 고개입니다. 경사가 심한 고갯길에.. 그것도 계단에 앉아 있습니다. 노인과 함께 포즈를 취한 한 녀석은 사진 찍는 걸 크게 의식하지 않더군요. 그런데 그 옆에 저 하얀 털 많은 녀석... 흰둥이 : " 뭐야? 날 찍는게야? 그런거야? " 카이로 : " 야 ~ 너 내가 얘기할 때 뭐 했니 " 좀 전에 내가 할아버지께 "신경 쓰시지 말고 그냥 편히 계시면 제가 알아서 찍지요 " 라고 분명 말씀 드렸건만..... 음... 아마도 저 흰둥이 녀석은 못 들은 모양입니다. 하하 .. 뭐 그래도 귀엽네요. 할아버지도 즐거워 하셨습니다.
cairo
2004-12-19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