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찍은게야?
충무동 아리랑 고개입니다.
경사가 심한 고갯길에.. 그것도 계단에 앉아 있습니다.
노인과 함께 포즈를 취한 한 녀석은 사진 찍는 걸 크게 의식하지 않더군요.
그런데 그 옆에 저 하얀 털 많은 녀석...
흰둥이 : " 뭐야? 날 찍는게야? 그런거야? "
카이로 : " 야 ~ 너 내가 얘기할 때 뭐 했니 "
좀 전에 내가 할아버지께 "신경 쓰시지 말고 그냥 편히 계시면 제가 알아서 찍지요 " 라고 분명 말씀 드렸건만.....
음... 아마도 저 흰둥이 녀석은 못 들은 모양입니다.
하하 .. 뭐 그래도 귀엽네요.
할아버지도 즐거워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