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과1 여유넘치는 시골동네 어느 대문도없는 집앞을 지날때... 정많고 평온 그 자체의 표정으로 실눈을 뜨고 시간을 보내는 개를 보았다. 한데 갑자기 달겨드는 개... 그 표정에는 정이나 평온따위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생김새와는 다르게 무척 빠른 동작이라 나도모르게 놀래서 셔터를 눌렀다. 개줄은 다행스럽게도 유효사거리를 넘지 못했다. 그리곤.. 가슴을 쓸며.. 여유롭게 그 동네를 벗어났다.
낙화유수
2003-06-2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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