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우산없이 집을 나서는 그대의 모습을 바라보며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행여나 우연속에 한 우산을 쓰고 빗길을 거니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제 한쪽 어깨가 다 젖을지언정 당신의 마음만은 젖지 않길 바라며 그대와 한 우산을 쓰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비는 그치고.. 그대의 뒷모습은 겨울비처럼 차갑게만 느껴집니다.
JEFF LEE(이영준)
2004-12-1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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