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길이 있었다 그래도 길이 있었다 그래도 길이 있었다. 많은 가족과 온갖 신고(辛苦)를 겪었지만 그래도 길이 있었다. 바늘구멍 같은 틈새가 오솔길이 되기도 하고 오솔길이 큰길로 확 트이기도 했다. - 조상원의 <그래도 길이 있었다> 중에서 - * 삶이 그리 만만하지 않다는 것은 이미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더는 갈 곳이 없어 그만 주저앉아 버리고 싶은 그 곳이 바로 새로운 길의 출발점이란 걸, 그래도 길이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겠다.
루비♡~
2004-12-14 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