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령(傳令)
오후 느즈막...
터벅터벅.. 길을 거닐다 바라본 노을...
그 노을을 얼기설기 지나간 전기선은
용기없는 나의 마음 입니다..
.
마음 한구석에 자그마하게 타오르는 그대 그리움들..
전하고파 자그마하게 숨죽여 그대를 불러보지만..
주저하는 수많은 말들이
내 머리속을 그물처럼 짜집어 헤집어 놓고 있거든요..
.
그대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흘리는 눈물속에 마음을 담아 전하는 수밖엔..
없을지도 모릅니다...
.
그렇게라도..
멀게만 느껴지는 당신에게 ..
나의 그리움..
노을처럼 전해질 수 있었으면...
.
노을아.. 눈물아.. 전해주렴..
'당신..
사랑하기 위해 조금씩..
다가가고 있어요..'
라고...
-루이-
흐르는음악 ♪♩
제이(J)- 가슴에 누가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