滿期出所 - for a decade 오늘.. 학창시절의 마지막 시험이 끝났다. 무려 세 시간 너머의 혈투 끝에.. 해가 한참 지고 교문을 나섰다. 마지막 졸업장을 받아들고 10년의 시간.. 난 무엇을 향해 뛰어왔고 또 무엇을 얻었나.. 나에겐 무엇이든 유예되어왔다고 생각했다. 삶도 소망도 그리고 사랑도.. 하지만 그 유예된 시간동안 내가 얻은 것은 무엇이었는지.. 난.. 난.. 잘 할 수 있을까.. 학생이라는 방패도 이젠 벗어던져졌다.. 잘 할 수 있을까.. 오늘도.. 차디찬 강의실에서 싸늘하게 식어가는 커피 한 잔을 손에 쥐고 창 밖을 내다보며 생각한다.. I need your tender touch. Only you can save me.. taken by iamtejin with Canon AE-1 Program, nFD 50mm F1.4 and Fuji NPS 160 grayscale film scanned with HP 7400C model and concept by operation blue Aquarius performed by Aqua from Aquarius
operation blue
2004-12-11 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