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가을 날에 가을비가 내린 그 다음날 매섭고 차가운 바람이 카메라를 쥔 손을 따갑게 때렸지만 늘 그렇듯 하늘은 유독 파랗고 높아 평일 고궁의 한적함에 마음이 놓여 얼마 남지 않은 가을색을 바라보며 어쩐지 가슴 한구석이 허전해져서 ...
inn2me
2004-12-09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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