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밤을 건너 도착할 편지를 기다리며 바라보던 뜨거운 우체통.. 아직도 우체통앞을 지날땐 까닭없이 마음이 사랑처럼 두근거릴 때가 있습니다. 쓰고 또 써내려 가도 끝나지 않던 마음, 나만이 아는 이야기를 조금씩 나누어 더 이상 없을 지순한 사랑을 끝없이 끝없이 고백하고 질때가, 다시 한번 그런 편지를 쓰고 싶어 질때가 있습니다. 지나간 시절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많은 세월이 지났지만 그래도 러브레터... 아직도 마음은 여전히 사춘기를 걷고 있습니다. . . . -삼청동 길가의 우체통 앞에서..
루비♡~
2004-12-07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