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새벽 오뎅집 크리스마스트리...
12월 5일 일요일 새벽 6시 20분...
나홀로 나간 아침출사.
미친듯이 불어대는 12월 새벽바람에 피부는 갈라지고.
머리와 양쪽 귀에 송곳으로 찌르는듯한 아픔을 참으며 걷고있는데...
길가에 있는 작은 오뎅바.. '간사이..'
창가에 서린 김을보니 문을 닫은지 얼마안되었나보다...
홀로 반짝였던 크리스마스트리..
따끈한 오뎅국물이 절실했던 그 새벽에..
따뜻하게만 보였던 오뎅바속에서 홀로 반짝였던 크리스마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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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올 겨울에는 꼭...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