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대니 보이
골짜기마다에서 저 산 언저리까지
백파이프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단다
여름은 지나고
장미는 떨어지고 있어
넌 떠나야 하는데
난 그럴 수가 없단다
꽃들이 시들어 가면
언젠가 아들이 돌아올 거야
그리고 난 싸늘히 죽어 있겠지
네가 돌아와 내가 누워 있는 곳에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할테지
내 곁에 있어 주겠다고...
저 초원에 여름이 오면
네가 돌아와 줄까
계곡이 숨을 죽이고
눈으로 뒤덮일 때면 돌아 올까
햇빛이 비추어도, 그늘이 드리워도
난 여기 있을 거야
대니 보이, 오 대니 보이
난 정말 널 사랑한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