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works..
암실작업을 하다 보면..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하게 된다.
인하지 위로 은은하게 떠오르는 상을 보면..
사랑하는 사람이 잔잔하게 내 마음에 떠오르는
그런 느낌이라고나 할까..
숱한 인파로 메워진 거리에서
그 많은 사람들 사이로
가물가물 그 사람이 보이는..
그런 느낌..
사랑하는 사람의 환한 표정이
어둔 조명 아래서 가만히 다가오면 좋을텐데..
이렇게 힘들고 지리한 작업 끝에
그녀의 그런 표정 볼 수 있으면 기쁠텐데..
그리고 그녀가 그 사진 보고
즐거워하면 행복할텐데..
taken and developed by operation blue
with Canon AE-1 Program, nFD 50mm F1.4
and Kodak T-max 400
film scanned with HP 7400C
Sacrifice
performed by Sinead O'Connor from Two Rooms - Celebrating the Songs of Elton John & Bernie Taup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