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works.. 암실작업을 하다 보면..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하게 된다. 인하지 위로 은은하게 떠오르는 상을 보면.. 사랑하는 사람이 잔잔하게 내 마음에 떠오르는 그런 느낌이라고나 할까.. 숱한 인파로 메워진 거리에서 그 많은 사람들 사이로 가물가물 그 사람이 보이는.. 그런 느낌.. 사랑하는 사람의 환한 표정이 어둔 조명 아래서 가만히 다가오면 좋을텐데.. 이렇게 힘들고 지리한 작업 끝에 그녀의 그런 표정 볼 수 있으면 기쁠텐데.. 그리고 그녀가 그 사진 보고 즐거워하면 행복할텐데.. taken and developed by operation blue with Canon AE-1 Program, nFD 50mm F1.4 and Kodak T-max 400 film scanned with HP 7400C Sacrifice performed by Sinead O'Connor from Two Rooms - Celebrating the Songs of Elton John & Bernie Taupin
operation blue
2004-12-04 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