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 오던 날
11월 26일
길게는 아니지만 잠시나마 겨울이 왔음을 느끼에 해준 눈
눈 내린 후 산을 보니 사계절이 한곳에 보이는 듯 했다.
<雪 華> 박효신 - 미안하다. 사랑한다 ost 중-
어느새 길어진 그림자를 따라서
땅거미가 진 어둠 속을 그대와 걷고 있네요.
손을 마주잡고 그 언제까지 라도
함께있는 것만으로 눈물이 나는 걸요.
바람이 차가워지는 만큼
겨울은 가까워 오네요.
조금씩 이거리 그 위를
그대를 보내야 했던 계절이 오네요.
지금 올해의 첫 눈꽃을 바라보며
함께있는 이 순간을 내 모든걸 당신께 주고 싶어
이런 가슴을 그댈 아나요
약하기만 한 내가 아닌가요. 이렇게 그댈 사랑하는데
그저 내 맘이 이르는 인거죠.
그대가 같이 라면 또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을 건만 같아 그런 기분이 드네요.
오늘이 지나고 또 언제까지라도
우리사랑 영원하길 기도하고 있어요.
바람이 나의 창을 흔들고
어둠은 밤 마저 깨우면
그대 아픈 기억 마저도
내가 다 지워 줄께요
환한 그 미소로
끝없이 날리는 새하얀 눈 꽃들은 ~ ~
우리 걷던 이거리가
어느새 변한것도 모르는 체
환한 빛으로 물들어가요.
누군가 위해 난 살아 갔나요.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은
이런게 사랑인줄 배웠어요.
혹시 그대있는 곳 어딘지 나 알았다면
겨울밤 별이 돼 그대를 비춰을 텐데
웃던 날도, 눈물에 젖었던 슬픈 밤에도
언제나 그 언제나 곁에 있을께요.
지금 올해의 첫 눈꽃을 바라보며
함께있는 이 순간을 내 모든걸 당신께 주고 싶어
이런 가슴을 그댈 아나요
울지 말아요 나를 바라봐요.
그저 그대의 곁에서 함께있고 싶은 맘 뿐이라고
다신 그댈 놓지 않을께요
끝없이 날으며 우릴 감싸요.
거리 가득한 눈꽃 속에서
그대와 내 가슴에 조금씩
작은 추억을 그리네요
영원히 내곁에 그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