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로화실 며칠전 아내는 수술을 마치고 회복실에 누워있었습니다. 잠을 자듯 한참동안 약해 취해있던 그녀가 이제 조금 정신이 드는지 침대 가장자리에 걸터앉아 있던 내게 물었습니다. <아내> "언제 왔어요?" <나> "언제 오긴, 내가 당신곁에 온게 벌써 10년이 넘었는걸..." 옆에서 챠트를 뒤적이던 간호사가 빙그레 웃었습니다.
돈현
2004-12-02 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