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 누가내게말을걸려해도나는신경조차쓰지않고그냥달려나간다 주위에뭐가있던지전혀상관할필요가없음을나는잘알고있기에 누가감히내게뭐라할수있을까생각할가치조차없는것이아닌가 지금내게중요한것은오직나의시야를스쳐가는잔상들의흐름과 어지럼증의극치에서나른해져가는몸이느끼는이공허한기분과 제멋대로흐트러져버리고는다시정리될기미가전혀보이지않는 이모든저항할수없는상황과이를받아들이려하는나의정신상태
카프카 스튜디오
2004-12-02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