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 - 32 *** 그리움 *** ------------------------------------------ 이 동 녕 무엇이 그리 그리운지 이 세상을 덮은 만큼의 하이얀눈으로 당신을 찾아왔는가 ? 무엇이 그리 그리운지 긴긴 밤을 한이 맺힌 듯 세찬바람으로 당신을 흔드는가 ? 무엇이 그리 그리운지 파란물감보다도 더 진한 파아란 하늘로 당신을 유혹하는가 ? 하이얀눈, 세찬바람, 파아란 하늘에 대한 그리움을 아는지 백색보다 더 하얀 옷으로 단장한 당신 ! 그 당신을 사랑합니다. ------------------------------------------------------ 지리산입니다. 하이얀 눈이 그리운 날입니다.
고목
2004-12-02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