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낀 날.. 가끔은 사진을 좋아하게 된것이 힘들때도 있다. 남들이 잘시간에 차를몰고 어디론가 향하고 있는 내 자신을 볼때다.. 물안개가 가득한 양수리를 보고싶어 찾았지만 역시나 그리쉽게 허락치 않는다. 무엇이 그리 아쉬운지 청평댐에서 모곡까지.. 다시 양수리에서 왔다 갔다를 반복하고.. 결국은 차를돌려 서울로 돌아온다.. 이쯤이면 당분간 카메라를 만지작 거리지 않아야 할것만 같은데 돌아오자마자 기상청 부터 찾는다. 내일은 날이 어떨까?? 사진하는 사람.. 수없이 되뇌이는 말이지만 다시는 안간다... 수도없이 그 약속을 어겼다.. 그래야 행복하니 어쩌나.. 내일은 날이 좋아야 할텐데^^
작은사진
2004-12-01 2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