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trait Portfolio 종교인 하덕규
시인과 촌장들에서 활동을 하셨으며 가수 조성모가 리메이크한 가시나무새의 원작자이시다.
음악인 하덕규 보다 내가보기엔 종교인 하덕규로 불리우는게 더 맞는말이 아닌가 싶다
2001년 여름 하덕규 선생님과 목동에 있는 기독교 방송국에서 만나뵙기로 약속을 하고 찾아갔다.
대학에서 강의를 하시고 서둘러 생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차 도착하셔서인지 얼굴에는 약간의 긴장감이 보였지만 풍기는 분위기는 너무나 편안했다.
방송이 들어가기전 기도로써 준비하시는 모습을 보며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보였다.
난 생방송 도중 스튜디오 안에서 웅크리고 앉아서 기다리다가 음악이 나가고 잠깐의 쉬는시간에 짬짬히 촬영을 할 수 있었다.
그후 몇번을 다시 만날수 있었다. 한번은 교회의 공연장에서 만나뵐수 있었는데 그때 부르신 가시나무새는 조성모의 그것과는 너무나 다른 느낌이었다.
가시나무새는 하나님께서 영감을 주셔서 단 몇분만에 써내려갈수 있었다고 말하는 하덕규 선생님은 역시 종교인이다.
촬영할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해주신 하덕규 선생님께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