螳螂拒轍 (당랑거철) 정선은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다. 오랜만에 고향에 들려본다, 누가 오라는 이는 없다. 만나야 될 이도 없다. 그래도 가고싶은 고향이다. 어릴적 자주놀던 기차길을 서성이다 철길위에서 덤벼드는 사마귀를 시월말 추운날씨에 발견한다. 무모한 도전과도 같은 상황을 설정해서 참된 용기와 진정한 도전 정신까지 일깨워주는 고사가 당랑거철(螳螂拒轍)이란다. "사마귀가 수레를 막아섰다."는 뜻을 지닌 당랑거철은 "사마귀의 도끼"라는 뜻을 지닌 당랑지부(螳螂之斧)로도 불리는데, 사마귀가 임금의 수레 행차 앞에서 도끼와 같은 두 발을 들고 공격 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에서 일반적인 의미로는 '무모하게 허세를 부리는 상황'이나 '약자가 강자에게 함부로 덤비는 상황'으로 쓰이지만, 이 고사의 진정한 의미는 본인의 신념으로 용기와 도전 정신을 의미하는 것이란다. 아마도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닐런지 싶다?.
행복예감
2004-11-23 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