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제밥 “이 세상 내가 잡겠노라 ” 주먹 불끈 쥐고 어미의 배를 가르고 태어나 인간 세상에서 갖가지 유형으로 인생길을 오간다. 허나 세상은 만만치 않은 거.! 태어날 때의 기백은 힘 없이 무너져 손바닥을 펴고야 마는 게 인생인 것을 어찌 알 수 있으랴 !. 못 다한 꿈이나마 저 세상에 가서 이루라고 동전 몇 개, 짚신 한 켤레. 평소 먹던 밥 한 그릇이 마지막으로 받을 수 있는 전부이거늘 한 없는 욕심과 아집으로 세인의 눈 살을 찌프리게 하는 사람들을 보노라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나만이 갖는 생각일가 ?!.하고 의문을 가져 본다. * 고무장갑은 왜 놓아졌는지 모릅니다,* (연탄불에 데운 고대로 (불 고대) 머리칼 추켜세우고 포마드로 마무리한 머리와 삐까 뻔쩍거리는 고물(야시카 120)카메라를 들러 메곤 다큐멘타리 사진 한답시고 근동에 초상집을 두루 설렵, 집마다 3일 낯 밤을 지세웠던 지난날을 짚어가며 대충 정리한 사진으로 2004년의 일몰을 보려한다. 많은 응원 바랍니다.) ###. 1967~1973촬영.###.
김수군
2004-11-20 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