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경북 의성 산수유열매가 익어가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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晩秋 한국영화. 1966년 대양(大洋)영화사에서 제작하였으며 김지헌(金志軒)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이만희(李晩熙)가 연출하였다. 주연은 문정숙(文貞淑)·신성일(申星一)이 맡았다. 모범수로 특별휴가를 얻어 고향을 찾아가던 여주인공은 열차 속에서 위조지폐범으로 수배 중인 한 사나이를 만나 깊은 사랑을 나누고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한다. 하지만 그 사나이는 쫓기는 몸이라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그녀가 다시 입소하는 철문 앞에서 만나게 되나 그 자리에서 형사에게 체포되고,사나이는 형사의 양해를 얻어 그녀를 위해 사왔던 내복을 전한다. 얼마 후에 석방될 그녀와 이제 체포된 사나이의 만감이 얽힌 이별을 그린 작품으로 제 5 회 청룡상에서 촬영상, 제10회 부일(釜日)영화상에서 작품상·여우연기상(文貞淑), 제 3 회 한국연극영화예술상에 연출상·연기상·각본상 등을 받았다. 82년 김수용(金洙容) 감독에 의하여 다시 제작되어 주연을 맡은 김혜자(金惠子)가 83년 제 2 회 마닐라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여우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