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732 3학년 교실의 무거운 분위기와는 전혀 무관하게 반바지를 입고 치마를 걷어올린 아이들의 뜀뛰기가 있었다. 카메라가 들이닥쳤는지도 전혀 모른채...... 이제 니들은 2년 남았다.....라는 말은 당연히도 아이들한테 전혀 씨알이 먹히지 않는다. 그래... 벌써부터 긴장하고 벌써부터 부담을 느끼면 아이들이 아니지... 너희들이 이렇게 건강하니 그것보다 무엇이 더 좋겠냐..... 이제 오늘 긴장함으로 수험장 안으로 들어갈 아이들의 2년 전 모습.... 힘들고 지친 모습보다는 즐겁게 뛰어다니던 너희들의 모습을 기억하렴......
bluebuddha
2004-11-17 0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