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 앞에서 부모님을 찍다. 할아버지 할머니 묘앞에서 부모님의 모습을 찍다. 찍고나서 이 사진을 볼때면 이상한 생각이든다. 시간이 지나고 지나면 어쩔수 없이 부모님은 흙으로 돌아가실 것이고 나는 이 사진의 부모님처럼 묘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겠지. 생각해보면 부모님이 살아계실날이 그리 많지는 않은것 같다. 살아생전 잘해드려야지 라는 생각은 부지기수(不知其數)로 하지만 행동으로 표현해드리지 못하는 것이 너무 죄송스럽기만 하다.. 아~ 언제쯤 철이 들려나~
브러시
2004-11-16 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