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아름다운 선물 처음으로 야외찰영을 가보았다..ㅡㅡ; 20D 로 기변하고 처음 찍는 사진이라.. 아직 설정도 제대로 못만지고...;; 어떻게 어떻게 찍긴 찍었는데... 생각처럼 잘 나오진 못했다..ㅠ.ㅠ 이유라면(?) 실내 사진이라서 상당히 부족한 실력과...아직 셋팅을 못해서랄까~? 어찌되었든..... 꽤 좋은 경험이 되었다.. 쪼우를 포함해서 울 동기들 거의다 결혼해 가는구나....ㅠ.ㅠ 난 언제쯤 할런지..~ ㅋㅋㅋㅋ ================================= 일주일.. 앞으로 일주일 남았어요.. 그대의 결혼식.. 항상 곁에 있었는데..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곳에.. 항상... 그러다 어느순간.. 나도 모르게.. 그대도 모르게.. 마음 속을 가득 메우게 되었었죠.. 우린 너무 닮았어요.. 마치 자신 처럼.. 서로가 너무 똑같아서.. 너무.. 신기하고도.. 반가워서.. 그래서 더 몰랐나봐요.. 기억하고 있죠? 같은 날.. 같은 순간에.. 같이 울린.. 심장소리... 잊지 못할 거에요.. 그대를 좀 더 일찍 알 수 있는 기회가.. 참 많았는데... 그 순간마다.. 한결 바람같은 차이로... 스쳐 지나가 버렸어요.. 그대의 말 처럼.. 이생에서의 우리 인연은.. 이렇게 안타까이 스칠 인연이었나봐요.. 그래도 다행이에요.. 이렇게라도.. 잠시라도.. 그대를 알 수 있어서.. 느낄 수 있어서... 미안해요.. 조금 더 일찍.. 그댈 찾았어야 했는데.. 그랬다면.. 우리 이렇게 아파하지도.. 안타까워 눈물 흘리지도 않았을텐데.. 행복했어요.. 지금도 행복해요.. 그대와 함께 한 시간.. 앞으로도..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거에요.. 고마워요.. 내 기억속에.. 이 마음속에.. 행복으로 남아줘서.. 많이 좋아해요.. 아마도.. 아주 많이요.. 그대의 걱정처럼.. 나 역시.. 걱정돼요.. 너무나도 똑같은 그대가.. 나와 같이 생각하고.. 나와 같이 아파해서.. 그대의 결혼식... 축복해주러 가지 못할 것 같아요.. 바로 어제 까지만 해도.. 웃는 얼굴로.. 행복하라고... 마음으로 말해주고 싶었는데.. 그 날이 다가 올 수록.. 자신이 없어져요.. 안타까움이 커져가서 그런가봐요.. 그 날 이후론... 미안해 하지 말아요.. 그 날 이후론... 행복해야 해요... 내가 보고싶으면... 그대의 사람을 보고.. 알죠...? 잊으면 안돼요... 나도 그럴테니까... 걱정하지 말아요.. 미워하지 않을테니까.. 그대의 마음 한가득.. 날 안아준 것 만으로도.. 그 따스함.. 그거면 돼요.. 아파하지 말아요.. 나.. 어딜 봐도 혼자 두기 불안하겠지만.. 그래도 나 강해요.. 비를 좋아해도.. 마음의 비는... 너무도 싫어해서.. 어떻게든... 비가 내리지 않게 할테니.. 나로 인해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다음에.. 다음 생애엔... 꼬옥... 가장 먼저.. 찾아갈게요.. 그땐.. 늦지 않게 갈게요.. 그거면 돼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이생에선... 서로 행복하고... 다음 생애엔... 꼬옥.. 함께 행복해요... 이별이 아니에요... 난 언제나.... 여기 있어요....
~ Luciel [루시엘]
2004-11-14 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