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이야기-아이들
정선까지 버스를 타고 아우라지역에 갔다.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단장된 듯한 모습...
모래 언덕에서 아이 둘이 놀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너네 누나 동생이니?"
여자애 왈 " 네.."
"그럼 니가 누나 겠구나..."
남자애 왈 " 아닌데요, 제가 오빤데요..."
"그러니.. 그럼 넌 몇살이야?"
여자애 왈 "여섯살이요"
"그럼 넌..?"
남자애 왈 "다섯살이요"
"그럼 니가 동생이네..."
그래도 그 남자애는 자기가 끝까지 오빠라고 우겼다.
자기가 다섯살이기 때문에.. 오빠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