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사랑을 했었네... 하루 종일 문쪽을 바라보는 버릇이 생겼다 힘없이 웃어보이며 하얀 얼굴로 들어오는 그의 모습을 기다리는 버릇이 생겼다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그 출입문은 셀 수도 없을만치 하루종일 누군가에 의해 열렸다간 또 닫혔다 우리가 자주 앉았던 자리엔 낯선 연인들이 이마를 맞대고 앉아 소곤대고 있었다 Once there was a love Deeper than any ocean... 커다란 스피커를 통해 그가 좋아하는 노래는 넓은 실내를 가득 메우는데 정작 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한때 사랑을 했었네 바다보다도 더 깊은... Jos´e Feliciano가 울고 있었다
비셔스
2004-11-11 0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