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그 곳의 가을 처음으로 가족과 떠난 가을여행이었다 어렸을 땐 잘 몰랐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이 휴가철을 제외하고 난뒤로 점점 줄어드는걸 느끼게 되고 어느덧 가족과 떠나는 여행이란, 왜 그렇게 어색한 말이 되어버렸던지. 단풍이 절정을 이루기 일주일 전쯤, 내장산을 찾았다 엄마, 아빠와 함께 한 그때 그곳의 가을이기에 더 소중하다 앞으로 살아가며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이 몇번이나 있게 될까.
:+:Daydream:+:
2004-11-11 0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