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 세월 먹고 나무가 된다... 10년 전... 여기서 마지막으로 너를 보았지. 오늘 우연히 지나던 이 곳에서 나는... 너를 바라보던 그 때의 내 얼굴을 마주치고야 말았단다. 이제는 너 때문에 가슴이 아프다거나, 자다가 벌떡 일어나거나 하지진 않아... 그냥... 내 몸에 생긴 오래된 딱지처럼... 그 날은 그렇게 내 몸의 일부가 되었나보다... 그리고... 그리움은 자라서 나무가 되었나보다...
노르웨이의숲에가고싶다
2004-11-10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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