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주산지란 곳은 황량함 그 자체였다
주산지의 멋진 풍경을 찍기위해,
친구와 난 휴가를 경북 청송으로 떠났다.
이른 새벽, 안개가 낀 멋진 주산지를 머릿속에
떠올리며 도착한 그 곳.
심한 가뭄으로 인해, 물은 거의 말라버렸고
땅은 갈라져있었다.
가끔 레이나 다른 사이트에서 주산지의 사진을 보곤 한다.
물에잠기어있는 아름드리 나무와, 파란 하늘을이 반영되어있는
잔잔한 호수.... 풍요로움과 신비감으로 충만한 사진들...
그러나 나에게 주산지란 곳은 황량함 그 자체였다.
비록, 주산지다운 주산지를 찍지 못해 못내 아쉬운 여름 휴가였지만,
^_^ 언젠가는 나도 멋진 주산지의 모습을 찍어야 겠다는 다짐을... ^^;;
그 언젠가는..
덧글 : 뒤집어 생각하면, 저런 모습의 주산지를 볼 수 있었던 행운을 누렸군 --v
- 2004년 8월 14일, 주산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