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 그 이후...#01 . . 가을이 알알이 여물어오는 동안... 마음은 끝없는 들판이 되었고... 추수가 끝난 버린 지금은... 가을들녘...덩그러니 남아버린 건초더미처럼... 한없이 외로움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난 어떤 결실을 맺고자... 지금까지...쉬지 않고 달려온 것일까요... 과연 나는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하고 싶었던 것인지... 한없이 초라한 내 자신이... 부끄러워지는...날입니다. . .
Amirous.R
2004-11-09 0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