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만찬 잘못골랐다. 대한민국 여고생들이 누군줄 아느냐. 어찌 너따위 멍멍에게 먹을걸 남겨줄 것이라고 생각했드냐. 만두에마저 침을 발라 선생에게도 주지 않으려는 저 여고생들에게 무엇을 기대했드냐. 학생부 선생님 몰래 시켜먹는 짜장, 짬뽕, 탕슉의 이 교묘한 맛을 어찌 너와 함께 할 수 있겠느냐. 삐진척 했더니 무언가 떨어지더냐. 괜히 코만 벌름거렸지.
bluebuddha
2004-11-05 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