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란...
나같은 아마츄어에게 사진 이란,
케이크 한조각을 잘라내어
냉장고에 보관해 두는 것과도 같다.
삶의 순간순간, 즐거웠던 시간을 잘라낸다.
사랑하는 그들의 자지러지는 웃음소리까지
인화지에 곱게 포장해서 앨범에 보관해 둔다.
배고플때 냉장고 안의 케잌이 생각나듯이,
힘들고 어려울때, 저 사진을 꺼내 보며
다시금 내 인생이 축복받은 인생임을 깨닫게 된다.
.......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표정관리하는 이쁜 처제,
나이값 못하는 아빠인 나,
너무 웃어서 카메라도 똑바로 못쳐다보는 아내,
그리고 가장 의젓한 생후 40일째의 내 공주님.
한달전 거실에 누워서 찍은 사진이지만,
다시 봐도 그들의 웃음소리가 귀에 윙윙 거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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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분이 궁금해 하시는군요.
사진은 삼각대 군이 찍어줬습니다.
플레이트가 얹혀있는 봉(이 부분 명칭이 뭐죠? -_-) 을 뽑아 뒤집어 끼워서요.
약간 위험해 보이긴 했지만, SLIK 의 브랜드를 믿었죠. -_-;
나머지는 FlowerTears 님의 순서와 동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