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소나타 ::가을에 뜨는 달빛 아래서:: 상큼한 가을 내음 뭉클한 가을 느낌에, 내 가슴이 꽉 차 오르면, 맑고 깨끗한 느낌으로 그대에게 성큼, 다가서려 한다. 단풍이 서서히 물들어 가는 만큼, 우리의 사랑도 성숙해가는 가을엔, 부드러운 곡선을 따라 고운 음악 같은 선율로 그대를 음미 하다가 숨 소리 거칠어지면, 하늘에 뜬 달과 별이 어지럽게 흔들리며 황홀하리라. 늘어지는 밤, 시간이 멈춘 공간에서 달 빛에 반짝이는 땀방울이 마침내 깊은 호흡으로 잦아들면,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런 그대의 행복한 미소에 입맞추리라. 가을에 뜨는 달빛 아래서 그토록 황홀하리라.
오렌지사랑
2004-11-01 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