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추억 1 - 기다림 독일의 가을엔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린다. 낯선 땅, 낯선 사람들, 낯선 언어에 둘러 싸여, 작은 카페에 홀로 앉아 일행이 돌아오길 기다린다... 왜일까... 나의 존재감이 이렇게 작고 고립된 듯 느껴짐은? * 지난 9월 독일의 작은 마을 가이스링엔의 카페에서 찍은 일련의 사진을 한 화면으로 구성해 봤습니다. 배경음악(아니, 음향)도 그때 그 카페에서 사람들의 잡담 소리를 녹음한 거예요. 주변 사람들의 말을 하나도 알아듣지 못할 때의 막연한 불안감이란!
twofinedays
2004-10-30 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