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 19
우포늪
우포늪은 국내 최대의 원시적 자연늪으로 경남 창녕군 대합면 주매리와 이방면 안리, 유어면 대대리, 세진리에 걸쳐 70만평에 달한다.
창녕군 이방면과 대합면 등에서 낙동강으로 유입되던 소하천이 폭이 좁아지면서 형성된 것으로 우포늪은 우포만을 뜻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인접한 '목포(나무벌), 사지포, 쪽지벌'등을 합친 우포지역 전체를 의미한다.
우포늪은 1962년 백조도래지로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나 철새감소로 1973년에 해제됨으로 각종 개발사업이 추진되었다. 70년대 초 인공제방을 쌓아 낙동강의 홍수때 하천 유입을 막고 배수를 하고 개답하여 논으로 경지화되면서 일부 훼손되었다.
이후 1992년부터'생존권차원의 매립'과 '보존'을 두고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사이에 팽팽한 주장이 대립되어 온 곳이다.
1993년 자연생태계 모니터링 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1990년대 중반에는 람사습지의 후보로 거론되었다. 그러나 지역주민의 반발로 여러차례 무산되다가 1997년 7월 생태계보전지역중 '생태계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국제적으로도 1998년 3월 '람사협약 보존습지'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