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종종거리는 귀가길 발걸음을 붙잡는다. 잠도 없니? 가로등 때문에 잠을 깊이 잘 수 없어. 밤마다 중력과의 씨름에서 진 상처를 벽에 비춰보면서 꿈을 꾼다. 네 식구들이 없어진건 중력때문이기도 하지만 계절이 바뀌기 때문이야. 이젠 좀 자라구... 내년에 다른 모습으로 또 만나자! @ 서운로, 10202004
김희연
2004-10-2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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