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계단 해가뜬다~ 하루의 시작을 맑은 하늘로 뿜어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림자를 만들어낸다... 해는 남쪽을 향해 달려간다~ 자취를 남길 여유도 없이 그림자는 한참 오그라드러 발밑에 떨어진다... 해는 다시 서쪽에서 마지막으로 붉게 타오른다~ 이제껏 뿜어내지 못했던 붉은 열정을 한번에 모두 황혼으로 토해낸다... 가장 긴 여운으로 그림자를 남긴다... 우리네 인생같다...
TAGUNI
2004-10-23 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