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풀 난지도 하늘공원의 해질녘에 찾아간 억새풀밭. 아내와 이리저리 걷던 그곳에서.. " 바람에 억새풀 부딪는 소리가 서로 나누는 얘기소리같네요 " 우리를 스쳐지나가는 중년의 시인 아주머니들 얘기를 훔쳐듣고 아내와 깜짝 놀라 다시금 억새를 보니 내가 보던 억새들은 온데간데 없고 모두 이야기를 하며 석양에 살짝 몸을 기대눕고 있었다.
옵트(Opt)
2004-10-2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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