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집으로 가는 길...
지독히도 더웠던 여름...
혼자 성북동 출사를 갔을 적..
조용한 골목에 멀뚱히 서서 땀을 닦고 있었다
이리저리 둘러보다 보인 어느 학교..
나는 당연하듯 손목시계를 봤다
'끝날 때가 됐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다른 골목으로 발걸음을
옮기려 할때 쯤..
저 멀리서 투덜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니네 집에서 하자~"
"아냐~ 우리집 안돼! 그냥 니네 집에서 하자~!"
숙제를 같이 하려는가 보다..
아이스크림 사 가지고 가자며 좁은 골목을
신나게 뛰어 내려가는데 그 모습이 마냥 좋아 보여서
나도 모르게 찍었다...^^
'나도 저런 때가 있었지.....'
생각하면서........
(스캔상태가 좋지 않아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