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잠.. 단잠.. 하드를 정리하다가 오래전에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첫째 조카 정현이가 아버지 차 안에서 자는 모습.. 아마 2살이 갓 넘었을 때인 거 같다.. 하비(할아버지)라고 부르며 빵빵..탄다고 울며 매달리는 첫 손자를.. 차마 버려두고 갈 수 없었던 아버지는.. 시골에 가시면서 정현이를 태우고 가셨었다.. 시골에서 잔뜩 뛰어놀았을 녀석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자세로.. 단잠을 자고 있었다..
babyduck
2004-10-18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