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까기 올 추석부터는 완전히 밤 치는 일에서 물러났다. 이젠 때가 되면 동생 둘이 알아서 밤 한 봉다리, 물 담긴 스텐 국그릇, 칼 두 개를 가져다 열심히 밤을 친다. 썩은 놈을 골라내고, 쌍동이인 놈을 골라내다 보면 한 봉지 밤을 쳐도 7개 나오기가 어렵다.
모메딕
2004-10-17 0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