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들으러 산으로 가다...3
오후 늦게 집을 나섰다
간만에 쉬는 날이라고 늑장을 부린 까닭이다...
햇빛이 그리워졌다
아무계획없이 카메라와 고어텍스 점퍼하나 걸치고 밖으로 나섰다...
볕이 좋아 춥지 않다...
버스에 몸을 싣고 무작정 떠난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스르륵 눈을 감았다...
그날... 그 위에서 내게 계속 음악을 들려주는 풍경하나가 떠오른다...
지금은 어떤색을 하고 있을까... 또다시 그 곳에 가고 싶다...
2004.10.03 14:06 남덕유산 정상에서...
How Can I Keep From Sing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