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속 풍경#1
내 마음속 풍경#1
2004년, 벌써 2004년이다.
세상은 더욱 편리해졌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더욱 황폐해지는것 같다.
더욱더 외로워지고 의지할 것을 찾아 떠다니는것 같다.
대 도시의 사람들.
하루하루 긴장의 끈을 꽉 부여잡고 생의 터전에서 열심히들 살아간다.
잠깐 숨을 돌려봐도 좋으련만 그렇지 못한 사람이 다반사다.
언제부터인가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내 마음 속에 자리 잡게된 풍경이 하나 있다.
어렸을적 고향에서 친구들과 뛰어놀던 우리 동네풍경.
빛 바랜 흑백사진이 주는 이미지 속에서 느꼈던 감성의 자극들.
그리고 사람과의 情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적 감성이 더욱 절실히 필요한것 같다.
내가 간직하고 느끼는 내마음 속 풍경을 흑백사진으로 담아보고 싶다.
사진 한 장을 보며 잃어가던 추억과 향수를 느끼고 싶다.
Hasselblad, 80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