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버린 사람들... 이미 철거가 거의 끝나고 폐허가 되어버린 난곡은 왠지 모를 착잡함을 느끼게 해 주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철거민분들이 치열한 싸움을 벌이셨을텐데.. 지금은 이렇게 누군가 버리고 간 것들과 흉가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집집마다 웃음소리가 가득했을법한 그곳.. 이제는 중장비의 무거운 굉음만 들린다.. -신림동 난곡 철거촌에서..
나무
2003-06-17 01:13